성명서
“양계협회만을 위한 검정소 이제는 바꿔야한다 ”
“일방통행 육계자조금 'NO' 토종닭 자조금 추진”
“토종닭 고유사업 훼손 단호하게 대처할 터”
“일방적․독선적 행동은 업계혼란만 야기”
본 협회는 (사)대한양계협회의 오만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전적으로 양계협회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러함에도 또다시 오만함의 극치를 내보이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그동안 가금업계는 양계협회를 업계의 대표단체로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었다. 그러나 양계협회는 제 역할조차 감당하지 못하였고 이제 나아가서는 업계의 혼란만 가중시켰다. 양계협회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것이며 당당하게 맞서나갈 것이다 가금업계의 일원으로서 안타까움과 모든 일을 명확히 밝히고자 제 2차 성명서를 발표한다.
1. 닭 경제능력 검정소의 역할이 무엇인가.
대한양계협회가 자랑스러워하는 검정소가 한국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현재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
당초 닭의 능력검정을 통한 닭 자질개량을 촉진하는데 있었다하나 현실을 보라. 외국에서 수입하고자하는 종계를 대상으로 확인사육만하는 입장으로 전락하여 종계 가격만 상승시키는 요인만 되고 있지 않은가? 대다수의 양계농가들이 검정소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128억원의 국민의 혈세를 요구하는 것이 양계업계의 현실이다.
가금업계 발전에 아무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직 양계협회만을 위한 검정소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 더구나 토종닭에 대한 데이터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검정료를 받아 운영하는 양계협회가 무슨 낯짝으로‘우리맛닭’을 거론하는지 양계협회에 대한 실망감만 앞선다. 한해동안 막대한 예산만을 소요하는 검정소는 이제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금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된 새로운 검정소로 탈바꿈하여야 할 것이다.
2. 토종닭고유영역을 침범하지 말라.
(사)한국토종닭협회는 사단법인으로서 전국 지회를 중심으로 체계를 갖추었으며 협회 정관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특정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협회 운영이 좌지우지되는 그런 허약한 단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양계협회만 정상이고, 타 단체는 엉망이라는 그릇된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양계협회는 영원히 업계에 이단아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토종닭협회는 올해부터 ‘토종닭 인증제’시범사업, GPS(닭 수송차량 부착) 사업, 토종닭 의무자조금 추진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토종닭 의무자조금은 순수한 토종닭 사육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자조금을 거출해 운영할 것이다. 일방적이고 독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계자조금에 그 어떠한 협조를 하지 않을 것이며, 순수하게 토종닭 자체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회 입법 청원운동을 전개해 토종닭 의무자조금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전국 토종닭 사육농가들이 염원하고 있는 만큼 토종닭 의무자조금은 무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대한양계협회는 육계자조금 추진과정에서 한국토종닭협회에 협조공문 한 장 보낸 적이 없다. 육계자조금 관련 협조 공문 한장 보내지 않고 토종닭협회에서 참여하지 않았다는 괴변은 어이가 없다. 무조건 양계협회가 하는 대로 따라오라는 오만함을 우리는 절대로 좌시할 수 없다. 토종닭은 자체적으로 자조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양계협회는 가금업계의 돌아가는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미 한국계육협회는 육계와 삼계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한 상황이고,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토종닭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토종닭의 영역은 토종닭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순간부터 고유의 사업영역이 된 것이다. 양계협회만이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안일함에 빠져 ‘엉뚱한 주장’만 일삼아 업계의 이단아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 안쓰러운 것은 이러한 현실을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씨앗은 뿌리는 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는 것을 양계협회는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
(사)한국토종닭협회는 토종닭 고유사업 영역을 침범하는 그 어떤 세력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다. 양계협회가 토종닭 사업영역을 침범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토종닭협회는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사) 한국토종닭협회 회장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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