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2015/08/03
대만 동남부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우쯔허(吳子和) 타이둥 동물방역소 소장은 이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이 가금류 농장의 집단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인 H5N2형 AI 바이러스로 밝혀졌다"면서 "현재 남아 있는 100여 마리의 닭과 오리 등을 폐사시키고 지역 일대의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 소장은 지난달 초부터 이 농장의 가금류가 집단 폐사하기 시작하자 농장 업주가 동물방역소에 이 사실을 신고해 정밀 검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닭과 반(半)수생 조류인 오리, 기러기를 같은 개방형 공간에서 공동 사육해 왔다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국은 H5N2 AI 바이러스는 아직 인체에 전염된 사례가 없으며, 고기와 계란을 익혀 먹으면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원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03/0200000000AKR20150803146800009.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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