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21일(화) 오리 출하 전 검사에서 AI 양성으로 나타난 전남 해남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은 H5N8형 AI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의 AI 고병원성 여부는 2월 23일 확인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이하 AI)는 총 59건이 검출되었으며 이중 H5N8형은 10건이었고 나머지는 H5N6형이었다. 가금류 농장에서 H5N8형 AI 발생은 2월 6일 신고한 전북 김제 농장에 이어 두 번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해남의 발생 농장(1호, 약 2만3천수)과 반경 500m이내의 농장의 가금류(1호, 약 1만6천수)를 모두 살처분 완료하였으며,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세척소독,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거 H5N8형 AI가 오리를 중심으로 전파되었던 만큼, 오리 집산지인 전남북 지역에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야생 철새 도래지와 이동경로 인근의 가금류 농장을 중심으로 출입자 통제, 그물망 설치보수 등을 통한 차단 방역 강화, 일일 예찰과 점검 등을 통해 AI 추가 발생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청양의 산란계 농장(약 8만수)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며 AI의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이르면 2월 24일~25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