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유해물질 잔류 소.돼지 14건 적발
(의정부=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항생제 등 유해물질이 남아있던 소와 돼지 14건이 적발됐다.
경기도제2축산위생연구소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도축장 8곳에서 소.돼지.닭.오리 등 유통 축산물 3만4천171건에 대해 항생.항균제와 농약 등 유해물질 104종의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14건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축종별로는 소 4건, 돼지 10건이며, 잔류기준을 넘은 항생물질은 페니실린 계열 5건, 설파계 4건, 플로르퀴놀린계 3건, 테트라싸이클린계 2건 등이다.
연구소는 적발된 식육을 폐기처분하는 한편 해당 식육을 출하한 농가는 시.군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잔류위반농가로 지정해 6개월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관내 24개 대형마트와 경기도안전축산물 브랜드인 G+ Meat의 축산물 5천588건 중에서는 전혀 적발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검사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적발 건수는 2007년 51건, 2008년 27건, 올해 14건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동물용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해 농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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