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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신재생에너지로 부각
글쓴이 : 관리자
조회: 8470
작성일 : 2010-01-04
| [신년특집] 바이오가스, 신재생에너지로 부각 | |||||||||||
| 관련법규 · 허가정비 · 기술력이 바이오매스타운 선결 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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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가장 더럽고 냄새 나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강아지똥. 어느 날 자신이 민들레가 예쁜 꽃을 피우도록 도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는다. 며칠 간 내린 비에 강아지똥의 온몸은 부서져 민들레 뿌리에 스며들고, 민들레꽃이 활짝 핀다. - 권정생의 동화 <강아지똥> 중 예부터 가축의 똥은 가장 좋은 거름이었고, 집을 지을 때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해 벽이나 지붕에 접착제로 사용했다. 그런 똥이 농업사회 이후 산업사회로 들어서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논과 밭의 거름은 질소, 인산, 칼륨 등이 들어간 화학비료로 대체됐고, 집의 재료가 시멘트로 바뀌면서 접착제 역시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게 됐다. 가축의 똥이 원래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그냥 버려지면서 수많은 환경문제를 낳았다. 수질오염, 악취, 퇴비의 불균일성, 질병 발생의 잠재성 등 역효과를 낳았고 대단위 축사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민원이 발생했다. 가축분뇨는 높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질소, 인산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동시에 거름으로서 가치도 지니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식품 붐이 일면서 다시 똥은 좋은 거름의 자리를 찾아가는 듯하다. 가축의 똥를 처리하고 자원화하기 위해 분뇨 저장 후 퇴비·액비로 자원화하는 방식이다. 가축분뇨는 소, 돼지, 말, 닭, 젖소, 오리, 양, 사슴, 개가 배설하는 분뇨 및 가축 사육과정에서 사용된 물이 분뇨에 섞인 것을 말한다.
◈ 발효 과정에서 바이오가스 발생 가축분뇨의 새로운 변신은 눈여겨 볼 만하다. 가축분뇨에 농업 부산물을 섞어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며 메탄 등 가스를 발생하는 것. 가축분뇨를 탱크에 모아두면 미생물의 분해 작용을 거쳐 유기산이 만들어지고, 이를 다시 한번 발효시키면 메탄가스 등 기체가 발생한다. 이 기체 혼합물이 전기를 만드는 원료가 된다. 바이오가스는 축산분뇨를 바이오매스화할 때 가장 많이 추출된다. 바이오매스는 화석연료를 제외한 유기성 자원(축산분뇨, 산림 잔여물, 볏짚 등 농업 부산물, 음식물쓰레기, 유채·대두·사탕수수·옥수수 등 바이오 작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소각해도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다.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은 환경오염 방지, 화석연료 대체, 온실가스 감축, 화학비료 대체, 생활환경 개선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바이오가스를 만들고 남은 물질은 유기질 비료와 액체 비료로도 만들고,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로 지역난방도 할 수 있다. ◈ 농촌 에너지 자립은 바이오매스로 농촌은 고유가와 화석 연료 고갈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박진희 동국대 교수는 "2005년 산업부문의 석유 소비가 56.6%였는데, 농림어업의 경우 85.2%로 석유 의존이 지나치게 높다"며 "대부분의 농기계와 농촌 지역 건물에너지에 모두 석유가 이용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08년 가축분뇨 발생량은 4200만톤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통해 한달에 270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농촌 지역 9000여 농가의 한달 전기 사용량이다. 바이오매스는 과연 농촌 지역 에너지 자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시설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보급실적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 2007년 가동 중인 가축분뇨 혐기성소화 시설은 실증화 사업을 위한 소규모 플랜트로 바이오가스 생산량이 적다. 바이오가스 이용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화액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바이오매스타운 건설은 언제쯤 국내에는 아직까지 에너지 자립형 녹색마을(바이오매스타운)이 조성된 곳이 없다. 현재 정부는 600개의 바이오매스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200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모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 축산농가에 바이오가스를 공급해 축사 난방으로 이용하거나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과 바이오디젤을 이용한 차량 운전과 발전, 바이오가스 정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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