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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내 적정 온도유지…자연재해 고려한 설계 필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4261 작성일 : 2010-01-08

축사내 적정 온도유지…자연재해 고려한 설계 필요

■기고 / 폭설피해농가 계사 관리·피해복구 대책


등록일: 2010-01-07 오전 9:58:20

 
▲ 최희철 박사 
(농진청 축산과학원 가금과)
1. 폭설피해 현황과 기상자료 이용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육계 간이계사와 오리사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피해축사는 대부분 지역별 강설량 등을 고려하지 않고 파이프를 이용하여 시설함으로 인하여 집중적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피해 축사에 대하여 조기에 응급조치 및 복구를 완료하고 이번 폭설·한파 재해를 교훈 삼아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후에 맞는 시설을 함으로써 앞으로는 이와 같은 재해의 재발을 막아야 겠다.
우리나라에서 강설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관령이며 ’98년 1월 21일에 165.7cm의 최심 적설 최고기록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후 관련 통계자료는 기상청의 홈페이지(http://www. kma.go.kr)에 가면 날씨-통계자료 사이트에 우리나라의 최저기온, 최고기온, 최심적설, 풍속 등 축사시설을 하는데 고려해야 할 자료들이 각 지역별·년도별로 보관되어 있어서 축사를 신축하거나 개축하고자 하는 농장은 시설하고자 하는 농장 위치에 따라 이 자료를 참고하여 시설을 해야 한다.

2. 피해농가 가축사양관리
외부환경이 갑자기 바뀌거나 기온이 급강하 하면 가축의 생산활동 및 유지에 좋지 않게 되므로 사료는 평소급여량보다 10%정도 증량 급여해 준다.
눈, 비가 지속될 때는 가축의 피부표면에 묻은 물은 열을 빼앗으므로 가능한 빨리 제거해 준다. 우사 내에 깔짚을 깔아주고, 특히 어린 가축이나 임신 가축방은 보온을 해 주도록 한다. 가능한 일광욕과 운동, 피부손질을 수시로 해 주거나, 적정 실내온도의 유지와 환기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축사 내로 들어오는 샛바람은 가축의 질병발생의 주요원인이 되므로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최근에 분만한 송아지는 보온과 환기 관리를 잘 해주도록 하고 기침과 설사를 하는 송아지는 격리시켜 치료토록 하며, 배설물은 신속히 제거한 후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특정질병(호흡기질병, 소화기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효과있는 항생제를 선발하여 투약한다.

3. 피해축사 복구 위한 축사 설계 기본 원칙
시설자체하중, 적재하중, 적설하중, 풍하중, 지진 등을 고려하여 자연재해에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규모화가 가능하도록 기본 사육단위(계사당 계군크기)를 설정한다.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화 시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지의 형태, 크기, 축산규모에 따라 사용농가에서 선택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로 설계한다. 경제적이고 시공이 용이한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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