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껍데기와 낙지가 만났을때 | ||||||||||||
돌판시대, 직장인 야식으로 적당한 새메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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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대표 맛집, 임응천의 돌판시대가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또 한번 변신, 야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돌판시대(대표 임응천·권선동 1292-6번지)가 새롭게 선보인 야식 메뉴는 훈제 오리껍데기와 낙지, 우동에다가 갖은 야채, 양념 등을 매콤하고 감칠맛 나도록 함께 볶은 ‘껍데기 오낙’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돼지 껍데기는 익숙하지만 오리껍데기라 하면 생소하게 들리는 것은 사실. 국내 음식점에서는 오리 요리를 할 때 껍데기를 버리고 있는데, 사실 오리껍데기 요리는 중국 북경 오리요리 중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사과나무로 훈연시킨 오리껍데기와 다양한 야채를 함께 곁들여 먹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고 있다. 돌판시대가 자신있게 선보인 ‘껍데기 오낙’은 바로 이 북경 오리 요리의 한국식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오리껍데기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은 소나 돼지고기 보다 월등히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스태미너에 좋다고 잘 알려진 낙지와 부추가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종합 웰빙 보양식·피로회복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판시대를 찾은 한 고객은 “오리 껍데기라고 해서 무슨 맛이 날까 궁금했는데 훈연을 거쳐 바베큐 맛도 나고 특히 쫀득쫀득하고 바삭 거리는 씹는 느낌이 좋다”며 “같이 온 사람들이 돼지껍데기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라며 칭찬일색”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고소한 오리껍데기와 낙지, 볶아먹는 우동면 그리고 다양한 야채까지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껍데기 오낙의 또 다른 특징은 4명이서 거뜬히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으로 가격은 3만4000원이다. 임 대표는 “최근 어디서 만드는지도 모르고 전단지만을 통해 배달하는 출처 없는 야식 음식점들이 많아지는 등 야식시장이 혼탁해진 것 같아 이 메뉴를 내놓게 됐다”며 “야식이라고 하면 내용물이 부실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메뉴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대인은 직업이 다양한데, 야간에 근무하는 이들에게 야식은 주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맛 좋고 내용물이 알찬 음식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껍데기 오낙은 출시되자마자 매스컴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돌판시대 관계자는 껍데기 오낙의 경우, 출시된지 한 달만에 각종 지상파의 맛집 프로그램을 석권했으며 유명세가 더해지자 저녁시간에는 껍데기 오낙을 찾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돌판시대가 큰 인기를 누리는 또 다른 이유로는, 오전부터 야간까지 풀가동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오전부터 점심시간까지 면 무한리필을 즐기고, 직장인 회식 및 가족 외식 등 저녁에는 단돈 만원으로 오리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야식으로 ‘껍데기 오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돌판시대가 흥행불패를 기록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한편 사이드 메뉴도 준비돼 있다. 매콤한 바비큐 소스에 즉석에서 요리되는 ‘오리 윙 바비큐’는 껍데기 오낙과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격도 9900원(15개)으로 저렴하며, 껍데기 오낙과 함께 구입하면 4만원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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