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조류인플루엔자 예찰검사 강화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국내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체가 검출됨에 따라 관내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도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종오리, 육용오리 농장 396곳과 종계장, 산란계장, 토종닭 사육농가 56곳, 재래시장 32곳에서 유통되는 오리와 닭에 대해 예찰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시기는 3월 한달간이며 조류인플루엔자 항원·항체 검사를 실시해 고병원성 AI 유입여부를 검색하고 고병원성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는 저병원성 AI(H5, H7형) 색출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닭·오리 등에 대해서도 AI 병원체인 항원검사를 실시해 도내에 고병원성 AI의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연구소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농장 출입차량.외부인 출입 통제, 야생조류와의 접촉방지를 위한 차단막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사육농가에 요청하고 오리와 닭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