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요인 제거 올 생산비 4천6백억 절감 | |
■생산비 절감정책 ‘빨라진 발걸음’ | |
김영란, ysfeed@hanmail.net | 등록일: 2010-03-31 오후 1:56:14 |
농림수산식품부의 금년 최대 정책과제 중 하나인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실은 이미 지난 1월 21일부터 한육우·양돈·낙농·가금 등 축종별로 생산비 절감 T/F를 가동 운영하면서 축종별 생산비용 절감과제 발굴·연구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생산자단체 등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있다.농식품부가 앞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진할 방향과 절감 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우수농가 사례 발굴 현장 공유…생산성 지표 평가 시스템 구축 ◆추진방향 축종별 낭비요인을 발굴하여 오는 2014년까지 최대 30%까지 비용을 절감한다. 당장 금년에 4천6백억원의 절감을 목표로 한다. 소의 경우는 12년 4천1백70억원(△20%), 14년 3천4백46억원(△34%)으로 절감하고, 돼지는 12년 242억원(△14%), 14년 192억원(△32%)까지 절감하며, 육계는 12년 877억원(△20%), 14년 823억원(△23%)으로 절감한다. 이를 위해 우수농가 사례 확산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축산경영체의 생산성지표 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절감방안 【한우】 거세우 출하월령을 30개월에서 27개월로 단축한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출하월령별 사양관리 실태 및 수익성을 조사하고, 수익성 분석 농가사례 등에 대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다. 또 소 도체 등급기준 개선을 위한 한우고기 맛 특성 분석 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기초로 소 도체 등급기준 개선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축산법시행규칙 등 관련법을 금년내 개정한다. 이처럼 거세우 출하월령을 31개월에서 27개월로 단축하고, 비육후기 사료급여량도 체중대비 현재 1.8%를 1.4%로 줄이면서 송아지 폐사율도 6%에서 3%로 줄일 경우 오는 12년에는 4천1백70억원(△20%), 14년에는 3천4백46억원(△34%) 절감할 수 있다. 【낙농】 젖소 경제수명을 2.4산에서 3.1산으로 연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초산월령을 27.5개월에서 25개월로 단축하기 위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유지방 비율 저감, 유단백 포함, 체세포·세균수 향상 등 원유가격 산정체계를 개선한다. 또 전체 사육두수 대비 후보우(송아지, 육성우 등) 사육두수 비율을 낮춰 총 사료비 투입비용을 절감한다. 이와 함께 규모화, 조직화된 낙농지구를 시범조성하여 선진화된 친환경 모델을 제시하고, 다수확 우량 청보리 전용품종의 보급을 확대한다. 이같이 조사료 비율을 12년에는 48%, 14년에는 52%로 각각 늘리고, 젖소 산차도 12년 2.8산, 14년 3.1산으로 각각 늘리며, 두당 산유량 역시 12년 9천24kg, 14년 9천4백22kg으로 늘리게 되면 12년에는 523억원(△10%), 14년에는 491억원(16%)을 절감할 수 있다. 【양돈】 양돈농가별 생산비 절감사례 분석으로 하위농장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하고, 저가사료(팜박 등)에 대한 농장 현장검증 및 적정 사육단계별 급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항생제 감축에 대비하여 성장촉진을 위한 면역증강 사양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렇게 하면 MSY를 12년에는 18두, 14년에는 23두까지 늘릴 수 있는데다 사료급여량도 12년에는 두당 345kg에서 14년에는 302kg으로 줄일 수 있어 생산비를 12년 242억원(△14%), 14년에는 192억원(△32%)까지 절감할 수 있다. 【가금】 대형닭 생산기술 현장 접목 구축방안을 조사 연구하면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기술 현장 접목도 추진한다. 또 생산비 절감 및 방역강화를 위해 종계장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오리 사양관리 매뉴얼 및 한국형 종오리를 개발한다. 이같이 함으로써 육계는 12년 877억원(△20%), 14년 823억원(△25%)으로 생산비를 줄이며, 산란계는 12년 10개당 1천40억원(△10%), 14년 924억원(△20%)으로 줄인다. 오리도 12년 4천72억원(△20%), 14년 3천8백18억원(△25%)까지 감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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