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소비 급증…생산‘두배’ 가격‘초강세’ | |
생체 3kg 7천700원대…전년比 15% 올라 | |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 등록일: 2010-04-12 오전 10:00:14 |
올 들어 오리고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소비로 인해 산지가격도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오리도압수수는 924만4천수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나타났다. 1월 중 도압수수는 478만9천수였으며 2월에도 445만4천수 였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도압수수가 늘어난 것은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도압수수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오리고기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어 산지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오리협회 조사 발표하고 있는 시세를 살펴보면 5일 현재 생체오리가격(3kg 기준)이 7천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6천650원에 비해 15% 이상 오른 것이다. 오리업계는 이처럼 생산량은 크게 늘어나고 가격이 오른 것은 그 만큼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리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겨울철은 오리고기 비수기였으나 최근에는 대형유통점을 비롯해 식당 수요 증가, 단체급식,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로 인해 재고물량은 거의 없는 상태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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