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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AI 극복 ‘소비 날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4207 작성일 : 2010-04-16
오리고기 AI 극복 ‘소비 날개’
 
외국산 둔갑 우려 … “원산지표시제 도입을”

오리고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오리 생산자 단체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8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급감했던 오리고기 소비가 2009년부터 빠르게 회복되면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840만여마리에 이어 2009년에는 5,440만여마리의 오리가 도축됐고, 올해 2월 말 현재 924만마리가 도축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이상 증가했다. 종오리도 2009년 47만8,000마리가 입식돼 2008년에 비해 30% 정도 증가하는 등 생산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오리고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것은 소비 패턴이 전문 음식점 위주에서 벗어나 일반 가정에서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훈제 가공품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2008년부터 시작된 군납과 단체급식도 오리고기 시장 확대의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도희정 ㈜농협유통 축산부 대리는 “올해 3월 말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82% 급성장하는 등 최근 가공품 위주의 오리고기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현재 신선육 2㎏ 도매가격이 8,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높게 형성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값싼 외국산 훈제오리 가공품 수입도 늘 것으로 보여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 도입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은 “최근 국내산 오리고기 물량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산 저급 훈제오리가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될 우려가 높은 만큼 하루빨리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양승선 기자 ssyang@nongmin.com


[최종편집 :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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