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 대한민국 오리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스크랩

  • > 알림마당 >
  • 언론스크랩

오리고기 '불티'.."없어 못 팔 지경"

글쓴이 : 관리자 조회: 4571 작성일 : 2010-04-30

오리고기 '불티'.."없어 못 팔 지경"

광고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올해 들어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협에 따르면 올해 1∼3월 유통된 오리고기는 1천617만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에 유통된 836만마리의 두 배가량에 달했다.

1년 단위로 따져봐도 오리 소비량은 2008년 4천841만마리에서 지난해 5천447만마리로 12.5% 늘었다. 국민 1인당 1년에 오리 한 마리씩은 먹은 셈이다.

농협 관계자는 "오리는 특히 여름철에 수요가 많다는 것을 고려할 때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1억마리 가까운 오리가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리 가격도 뛰어 산지의 새끼오리 값은 1월 1천원이었으나 3월에는 1천200원, 4월에는 1천40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오리 1마리의 산지가격(3㎏ 기준)도 작년 말 6천200원에서 최근 7천700원으로 올랐다.

농협에 따르면 일부 업체는 물량이 없어 팔지 못하는 형편이다. 충북의 한 오리 가공 전문업체는 음식점과 마트에 오리고기를 공급하는데 작년까지는 월 평균 25억원 수준이던 주문량이 올해 1월부터는 45억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실제론 30억원어치만 공급하고 있다.

농협은 오리의 인기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웰빙 음식'이란 인식이 확산된 데다 그 여파로 가정에서도 오리고기 훈제제품 등을 먹는 문화가 퍼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양재.창동점 등 31개 하나로클럽의 오리고기 매출액은 2008년 11억9천만원에서 2009년 25억8천만원으로 뛰었고, 올해도 1∼3월에만 7억3천만원어치가 팔렸다.

한편 농협과 한국오리협회는 '오리데이'(5월 2일)를 맞아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의 대형 하나로클럽에서 오리고기 일부 품목을 시중가격에 비해 최대 20% 싸게 파는 행사를 진행한다.

sisyphe@yna.co.kr
다음게시물 ▲ 오리데이, 오삼데이… 육류와 잘 울리는 와인은?
이전게시물 ▼ "구제역 막자"‥음성군 행사 취소.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