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뉴스 기사입력 : 2010-04-30 17:17
5월 '맛있는 데이'(Day)가 기다리고 있다.
2일은 농협과 한국오리협회가 지정한 '오리데이', 3일과 5일은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만든 '우삼겹데이'와 '오겹살데이'다. 이들
음식들은 황사
해독 및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역시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리고기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오리고기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또한 우삼겹이나 오겹살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구제역 확산으로 주춤한 소·돼지고기 소비를 '우삼겹데이'와 '오겹살데이'를 내세워 반전 기회로 삼고
이벤트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3월
유통된 오리고기는 1617만마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유통된 836만마리보다 2배가량 늘었다. 이런 호황으로 오리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오리 1마리의 산지가격(3㎏ 기준)도 지난해 말 6200원에서 최근 7700원으로 올랐다.
농협과 한국오리협회는 '오리데이'에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야외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국의
대형 하나로클럽을 통해 오리고기 일부품목을 시중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외식
브랜드인 본가는 오는 3일 '우삼겹데이'를 맞아 당일에 한해 우삼겹과 매운우삼겹 50% 할인 행사를 전국 본가
가맹점에서 실시한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