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먹여 키운 프리미엄 ‘다향오리’로 건강기업 이미지 구축 | |
국내 최고 오리기업을 꿈꾸는…전북 남원 코리아더커드 | |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 등록일: 2010-05-03 오후 1:36:06 |
HACCP운용 평가 최우수 도압장 선정…안전식품 생산 소비자욕구 충족 예로부터 오리고기는 체내에 쌓인 독을 풀거나 중화시키면서 원기를 회복시킨다고 해서 약용식품으로 이용해 왔다. 특히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비만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 때문에 생기는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동의보감에서는 오리알을 비롯해 오리피, 오리기름, 오리혀, 오리머리, 심지어 오리 똥까지 모든 부분을 약용 및 식용으로 사용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다. 오리고기의 이 같은 우수성으로 인해 과거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더 많이 이용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오리고기가 최근 소비자들에게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리 산업이 크게 도약하고 있다. 또한 오리업계는 매년 5월 2일을 ‘오리데이’로 정하고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오리고기의 안정적인 소비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산업의 현황과 오리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오리업체들을 지난호에 이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코리아더커드는 지난해 도축장 HACCP 평가에서 전국 12개 도압장 중 최우수 도압장으로 선정됐다. 전북 남원에 자리 잡고 있는 코리아더커드(대표 박영진)는 오리 계열업체 중에서도 규모면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기업 중 하나로 오리업계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코리아더커드는 1990년 오리농장인 영진축산으로 출발했으며 94년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98년에는 다솔영농조합을 설립했다. 98년에 영진축산과 다솔영농조합을 합병해 (주)코리아더커드로 새로 태어났으며 2003년 녹차오리 ‘다향오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06년에는 70여억원을 들여 남원시 조남동 소재에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도압장을 완공하고 HACCP 인증 획득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영진 대표는 “HACCP는 회사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로 HACCP 도입 이후 급성장을 해오고 있다”며 “HACCP는 무엇보다 깨끗한 시설과 작업 환경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져 결국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HACCP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오리고기 생산기반 구축 HACCP를 인증 받고 실제 도압장 운영 과정에서 이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HACCP 인증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 때문에 매년 소비자단체에서는 이러한 도축장들의 HACCP 운영실태를 조사해 이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도축장 순위를 메기고 있다. 코리아더커드는 이 평가에서 지난해 처음 별도로 진행된 오리 도압장 중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그 만큼 도압장에서 HACCP를 철저히 적용시켜 운영해 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진 대표는 “소비자들은 품질과 가격도 중요시 여기지만 최근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며 “HACCP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HACCP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개념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이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시설 등을 보완하다보니 처음 도압장 신축이후 시설을 개보수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는 결코 손해가 아니며 반드시 해야하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결국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될 것이라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 ||||||
코리아더커드는 종오리농장 신축을 비롯해 도압시설 확충, 최첨단시설의 오리육가공공장 신축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종오리농장은 신축을 완료하고 종오리 입식 준비에 한창이다. 종오리 농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육용오리를 제외한 도압, 가공, 유통 등 종합오리계열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향후 물량 확대에 대비해 현재의 부족한 도압라인 증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며 이를 위한 폐수처리시설, 제빙시설, 오리털 가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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