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축종 축산물 생산비 증가 | |
통계청 조사, 한우·육우·젖소·돼지 소득 늘고 산란·육계는 줄어 | |
김영란, ysfeed@hanmail.net | 등록일: 2010-05-31 오전 11:36:59 |
또 가축 산지가격 상승으로 2009년 한우비육우 등 대부분의 축산물 마리당 소득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산란계·육계 소득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료가격 인상에 따른 사료비 증가 등으로 조사대상 전 축종의 생산비가 전년대비 증가, 송아지, 비육돈, 육계의 증가폭이 타 축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송아지 생산비(마리당)는 2백73만7천원으로 전년 2백46만7천원에 비해 10.9% 증가했다. 비육돈(100kg당)은 23만9천원으로 전년 22만2천원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육계(kg당)도 1천3백11원으로 전년 1천97원에 비해 19.5% 증가했다. 사료 농가구입 가격지수는 179.5로 전년 155.5에 비해 15.4% 늘어났다. 이처럼 사료 가격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축산물 생산비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축 산지가격 상승으로 2009년 한우 비육우 등 대부분의 축산물 마리당 소득이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육계와 산란계 소득은 각각 줄었다. 한우 번식우(마리당) 소득은 26만4천원으로 전년대비 402.7% 증가했다. 이는 송아지 산지가격(4∼5개월, 암)이 1백78만8천원으로 전년 1백68만5천원에 비해 6.2%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우 비육우(마리당) 소득도 1백34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109.1% 증가했다. 이 역시 산지가격(600kg, 수컷)이 4백38만5천원으로 전년 3백89만5천원에 비해 12.6%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육우(마리당) 소득은 전년 23만원 적자에서 7만5천원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산지가격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젖소(마리당) 소득도 2백68만원으로 전년대비 14.0% 증가했는데 이는 원유 기본가격이 2007년 584원에서 2008년 8월 704원으로 20.5% 인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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