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금류 검역기간 강화…농가 울상 | |
오리협, 신종플루 유행지나…검역원에 해제 요청 | |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 등록일: 2010-06-19 오전 9:47:59 |
닭만 제외 형평성 지적…검역기간 늘어 피해 증가 지난해 유행한 신종플루 때문에 수입 가금류에 대한 검역기간 강화 조치가 종오리 농가들에게 큰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8월 가금류 수입시 검역기간을 10일에서 18일로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종플루의 유행이 지나가고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신종플루에 대한 위기경보단계를 관심단계로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검역기간을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현재까지 가금류에서는 단 한건도 신종플루가 발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AI상시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금류 중 닭의 경우 검역기간 강화조치에서 제외시키고 오리를 비롯해 칠면조, 거위, 타조 등에 대해서만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강화된 검역기간으로 인해 종오리 수입 농가들에게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종오리의 경우 10∼14일령이면 분사를 해야 하는데 검역기간이 늘어나면서 밀사로 인한 폐사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 같은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완화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오리협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역기간 연장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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