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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축협, 오리사육농가 '빼가기' 논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5109 작성일 : 2010-07-02

나주축협, 오리사육농가 '빼가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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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리협회 "자구노력 않고 동종업체 위탁농가 빼가고 있다"

나주축협 "신인도 믿고 스스로 계약한 것..남의 탓 말라"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축협이 오리고기 사업 진출 과정에서 위탁사육 농가 '빼가기'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나주축협은 위탁사육농가 스스로가 축협의 신용도 등을 믿고 자발적으로 계약한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1일 한국오리협회와 사육농가 등에 따르면 나주축협은 지난 3월부터 브랜드 '해두루 오리'로 오리고기 가공 및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도축장을 운영중인 나주축협이 취급하는 대표적 축산물은 돼지와 소 등이며 오리는 처음이다.

닭.오리 등 가금류 가공 절차는 우선 업체에서 위탁사육 농가를 지정, 병아리와 사료를 공급하면 농가에서는 일정기간(6주) 기르고서 납품하고 사육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가축사육의 특성상 짧은 기간에 신규 위탁농가를 발굴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 과정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나주축협이 기존 업체들의 '위탁농가 빼오기'를 하고 있다고 한국오리협회는 주장했다.

또 나주축협이 농가당 3천만-5천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등 상도의에 벗어난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리협회는 지난해부터 오리고기 수요가 늘고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물량 확보가 절실한데 위탁농가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 없이 '빼가기'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주축협은 "확보한 40여농가 중 15농가는 신규, 나머지는 기존 농가지만 제때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거나 심지어 부도 등 기존 업체의 신인도 하락에 불안을 느낀 농가가 자발적으로 계약했다"며 "기존업체가 잘하는데 왜 빠져나오는지, 남의 탓을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또 "좋은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농가의 사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선급금을 지원한 것으로 사육 수수료에서 모두 차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나주축협은 현재 주당 6만마리 정도를 가공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오리협회는 가공업체, 위탁사육농가 등이 가입된 단체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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