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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육계·오리-농산부산물 사료자원화 박차

글쓴이 : 관리자 조회: 4235 작성일 : 2010-07-09
산란계·육계·오리-농산부산물 사료자원화 박차
 

  지난해 산란계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6.6%에 달했다. 정부는 감귤박 등 각종 농산부산물을 사료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농업 생산비를 줄이자 (12)정부의 비용절감 대책안-축산(하)

농림수산식품부는 달걀 생산량을 2009년 한마리당 268개에서 2012년 280개로 늘리고, 산란율도 73.3%에서 76.3%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육계는 생산비를 지난해 1㎏당 1,311원에서 2014년 1,049원으로 20% 절감하기로 했다. 오리도 2007년 한마리당 5,877원 소요되던 생산비를 2013년까지 5,274원으로 16% 줄이기로 했다.

닭과 오리도 다른 축종과 마찬가지로 생산비 절감 대책의 핵심은 사료비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시설현대화를 통한 규모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방지 대책도 생산비를 줄이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대책으로 제시됐다.



◆사료비 절감=지난해 산란계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6.6%. 육계는 58.8%였고, 오리는 무려 61.3%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국내에서 농산부산물이 연간 630만여t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70만t가량은 사료로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감귤박과 매실박 등 유용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각종 농산부산물을 사료자원으로 재활용하면 사료비 절감 및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료업체에 사료원료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옥수수 등 수입사료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사료가격안정대책도 추진한다.

◆시설현대화 통한 생산성 향상=올해 산란계와 육계 및 오리농가 14개소에 총 96억2,000만원가량을 시설현대화 자금으로 지원, 생산성 및 방역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HACCP(해썹·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농장에 대해 정책 자금과 각종 평가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해썹인증 제도를 활성화해 위생적인 달걀 생산과 방역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용 LED(발광다이오이드) 점등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LED 점등은 백열등에 비해 전기에너지를 70% 절약할 수 있는데다 산란수도 7.4%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1만5,000마리를 대상으로 1회 난방을 할 경우 관행 난방보다 86% 절감할 수 있는 지열을 이용한 계사 냉난방 기술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질병 청정화 대책 강화=AI 재발 방지를 위해 동절기 특별방역에서 연중 상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 닭과 오리 및 야생조류 등 AI 유입가능 경로별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 AI 의심축 신고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배치하는 등 초동방역 능력을 강화하고, 각종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방역대처 능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축산법시행규칙을 개정해 종계장 질병 청정화를 위한 시설 기준을 강화하고 분기별로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도감독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모든 종계장과 부화장 등 584개소를 대상으로 가금티푸스·추백리 등 난계대전염병 근절을 위한 질병 청정화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타=육계의 경우 암컷은 현행 출하시기에 맞춰 출하하고 수컷은 사육기간을 연장해 2.5㎏ 이상 대형 닭으로 생산하는 체계로 전환, ㎏당 341원의 생산비를 절감한다는 복안이다.

오리의 경우에는 국내 실정에 맞는 종오리 사양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국내 종오리 생산체계 구축 및 국산 종오리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깔짚비용 절감을 위해 왕겨에 생균제 및 약품처리 등을 통한 재사용 방법을 연구해 보급할 예정이다.

양승선 기자 ssyang@nongmin.com


[최종편집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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