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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 늘리기 위한 발판마련”

글쓴이 : 관리자 조회: 4245 작성일 : 2010-08-09
“국내산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 늘리기 위한 발판마련”

 

  오는 11일부터 오리고기와 배달용 치킨이 원산지표시 품목에 포함되면서 국내 닭고기·오리 생산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오리고기에 대한 원산지표시는 한국오리협회를 중심으로 2008년부터 그 필요성을 주장해 왔고 배달용 치킨역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의 닭고기 소비가 6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오리훈제는 958.5톤이며 냉동오리고기는 279.6톤이 수입됐다. 

  특히 냉동오리고기의 경우 2009년 수입량은 10.44톤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월까지 대만에서 수입된 268.3톤을 포함해 279.6톤이 수입됐다. 

  전년에 비해 수입량이 20배를 넘은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수입오리고기의 판매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국내산으로의 둔갑판매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와 관련, 업계에서는 철저한 계도와 단속으로 제도의 조기 정착을 주문하고 있다. 

  이강현 한국오리협회 전무는 “오리고기는 음식점에서의 소비가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소비자에게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오리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배달용 치킨에 대한 원산지표시와 관련,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중 수입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곳은 K치킨을 비롯해 일부 소규모 업체로 알려졌다. 

  하지만 닭 날개와 닭가슴살 등의 부분육은 국내산 닭고기가 수급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브라질 산 등을 사용하는 곳도 적지 않다. 

  대한양계협회는 관계자는 “이번 원산지표시제 확대실시가 수입닭고기를 사용하는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에도 압박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국산 닭고기의 소비저변이 넓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열하 제너시스BBQ 상무는 “원산지표시제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포장지에 표시할 것인지 스티커를 붙일 것인지 등 표시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원산지표시에 대한 매장업주를 위한 교육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달용 치킨 원산지표시를 계기로 국내산 닭고기의 품질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육계산업 전문가는 “소비자에게 국내산 닭고기를 어필할 수 있는 차별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품질 제고와 무항생제 사육 등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리고기와 배달용 치킨에 대한 원산지표시는 6개월간의 계도·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 본격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수축산신문 최윤진 기자(yjchoi@aflnews.co.kr)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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