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분기 축산경기는 축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육우 산지가격과 계란가격은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약세가 예상되는 반면 오리는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돼지지육가격은 전년보다는 낮지만 10월에는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육계는 보합세가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4분기 축산관측을 요약 게재 한다. # 한육우 ··· “추석 한우가격 전년보다 낮고 하락세 이어질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한우 수소 산지가격은 도축량과 수입량 증가로 작년 추석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전년보다 10.2% 증가한 292만마리, 12월 사육마릿수는 전년보다 9.7%가 증가한 289만마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9~11월 송아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2009년 11~2010년 1월 한우정액판매량은 42만3000스트로우로 전년동기보다 10.1% 증가했고 2010년 1~7월에도 한우정액판매량이 전년보다 6.7%증가, 2011년 1~5월까지 송아지 생산은 올해보다 10~15%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쇠고기 수입량 역시 전년보다 증가해 전체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올해 1~7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한 14만2000톤으로 나타났고 8월 이후 연말까지는 약 8만2000~10만6000톤의 쇠고기가 수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가정 내 쇠고기 소비량은 구제역 발생 이후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지난 8월 11~15일 소비자 조사결과 4분기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 소비의향이 각각 전년대비 2.4%, 8.7%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경연은 “사육마릿수 증가와 수입량 증가로 추석 한우산지가격은 전년보다 낮고 4분기 한우가격 역시 전년보다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9월 한우 수소 산지가격은 510~530만원(600㎏)으로 작년 추석(10월초 530~540만원)보다 하락하고 10~12월 한우암소 산지가격은 480~500만원, 수소는 470~490만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돼지-지육가격 kg당 4300~4500원 전망 9월 돼지 지육가격은 사육마릿수 1000만마리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공급량의 증가로 kg당 4300~4500원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에 따르면 9월 이후 사육마릿수는 1000만 마리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생산성 개선으로 9월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6.7%가 증가한 1001만마리, 12월은 4.0% 증가한 997만 마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 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돼지고기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구체적으로 이 기간 출하마릿수 증가에 따른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대비 7.3% 증가하고 수입량은 전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낮지만 10월(3500원)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1~2월은 구제역 영향으로 가격이 낮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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