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일본시장 진출 전망 밝아 | |
김정주 교수 연구팀 “소비시기 달라 유리…위생수준 강화·홍보 힘써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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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 2010-10-13 오전 9:2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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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가금류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는 오리고기의 일본 수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리고기의 일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AI 등 질병청정화와 적극적인 시장개척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산학협력단 김정주 교수팀은 오리협회가 오리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오리고기 유통관련 조사 및 해외 시장 개척방안’이란 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리자조금 사업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 일본 시장은 우리나라 오리소비 비수기인 겨울철이 최대 성수기로 일본 수출이 활성화될 경우 국내 오리사육기반과 수급이 안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본의 오리유통가격은 국내보다 1.5∼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어 가격 경쟁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오리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은 물론 AI 등 질병 청정화가 먼저 해결되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수출확대를 위해 과거 평균적, 단기적 관점의 수출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농식품 수출에 대한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출업체들 역시 일류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위생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는 등 자생력을 키워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한국산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수입국의 바이어들을 초청, 국내 오리고기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이 수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주 교수는 “일본의 연간 오리고기 수입량은 2008년도 현재 5천800톤에 달하며 이중 대부분 대만에 의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도 600여톤을 수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하면 일본은 오리고기 수출시장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 |
2010-10-13 오전 9:26:44 © < 저작권자 © 축산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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