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협의회' 개최
【봉화=뉴시스】노창길 기자 = 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충남 예산서 발생한 저병원성 AI와 관련 유관기관, 축산단체, 공수의, 방역 실무자 등이 참석해 AI 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군은 내년 2월28일까지 AI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설정해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농가예찰 및 소독강화, 혈청검사 확대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 유기적 협조체제 유지를 위해 13명의 대책협의회 위원을 선정하고 농업지원과장을 대책 반장으로 비상근무대책반을 편성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 축산농가와 관련시설에 대해 집중적 소독을 실시하며, 34개소의 공동 방제단 편성과 소독약품 등은 군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AI 조기발견과 차단을 위해 20명의 예찰요원을 동원해 관내 닭·오리 사육 농가에 1일 2회 이상 전화예찰활동과 재발 방지를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군 축산담당자는 "축산농가의 축산·분뇨처리장내 야생조류 진입 차단, 축사주변 청결유지, 외출 후 소독철저,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AI 발생국가에 여행자제 등을 거듭 당부하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축산기반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cci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