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계열주체·정부 기본인프라 확대 강화 필요” | |
‘오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심포지엄 성료 | |
축산경제 이혜진 기자, Ree@chukkyung.co.kr | 등록일: 2010-11-12 오전 11:02:08 |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FTA 대응 오리산업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을 정부, 학계 및 관련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상진 단국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1부에서는 ‘오리산업 생산비용 절감 정책방향’ (농식품부/축산정책관), ‘오리고기 유통구조 개선 및 농가 소득증대 방안’ (김정주교수/건국대학교), ‘오리고기 생산비 절감 대책 및 우수농가 사례’ (최희철 박사/축산과학원) 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에 이어 첫 번째 지정토론자로 나선 김만섭 모란식품 회장은 “농가도 사육일지를 통해 사육비 계산을 하는 등 내실을 기해야만 농가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오리 산업에 진출예정인 업체들도 대자본을 투자, 산업성장을 시키는 것보다는 오리 산업 발전을 위해서 수급조절에 앞장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정우 죽림농장 대표는 “경쟁력강화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무항생제 HACCP 등이 타축종에 비해 취약한 편이며 직불제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무허가 축사의 양성화 등의 법안 마련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웅 농협사료 본부장은 “오리사육농가와 계열주체와 사료회사의 정보공유 및 생산성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산업의 성장속도에 비해 기본인프라가 취약하므로 농가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사료효율 개선 등의 문제를 농협사료와 농협중앙회가 채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은 “최근 오리고기원산지 표시가 시행되고 있으나 시작단계라 저조하다”며 “11월이나 12월중 유통 감시단 발족을 통해 원산지표시가 정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동주 사무관은 “무허가 축사는 오리만의 문제가 아닌 가금류 전체의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육계계열화 제도개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육계계열화 제도개선을 가축계열화 제도개선으로 포괄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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