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 종식절차 돌입 | ||||
발생지 10km 이내부터 닭·오리 사육농가 일제검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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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 축산위생사업소가 지난달 25일 이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AI 발생지 주변 10km 이내 닭·오리 사육농가를 시작으로 일제검사에 나서는 등 전염병 종식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일 전남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AI 발생지 주변 10km 이내 200여 닭·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일제 검사를 시작, 화순군, 해남군, 여수시 등 일부 시군은 이미 검사를 완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나주시, 영암군 등 5개 시군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검사의 경우 닭, 칠면조, 메추리 등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오리, 거위, 기러기 등은 혈청검사 및 바이러스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검사 결과 이상 유무에 따라 이동제한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AI 발생농장의 경우 분변검사를 마치고, 이동제한 해제 이후 21일이 지나면 입식시험 및 정밀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경우 재입식하게 된다.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AI는 올 들어 영암, 나주 등 전남도내 6개 시군 21건을 비롯해 전국 5개 시도에서 총 43건이 발생했고, 지난달 25일 이후로는 추가 발생이 없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철새 등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분리되고 있고 철새들이 봄철까지 월동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영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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