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담양과 고흥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과 같은 오리 부화장에서 새끼오리를 입식한 도내 17개 농장에 대한 AI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17개 오리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들 농장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장은 최근 잇따라 고병원성AI가 발생한 담양.고흥 오리농장들과 같은 부화장에서 새끼오리를 입식한 곳이어서 AI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전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AI 추가확산 위험은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는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다른 지역으로부터 가축을 입식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 AI발생농가와 철새 도래지, 대규모 축산단지 방역을 위해 최대 분사거리가 150m에 달하는 차량탑재용 광역방제기를 소독작업에 투입하는 등 위험.경계지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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