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유통감시단 발족 | |
오리협회, "국내 오리산업, 우리 스스로 지켜낼 것" 다짐 | |
홍귀남, a1@livesnews.com | 등록일: 2011-05-26 오전 10:13:38 |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25일, 국내 오리고기 생산, 가공, 유통 관계자와 정부, 소비자 단체 등 4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2011년 오리고기 유통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제도화되어 시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산 오리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표기하지 않고 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에 국내 오리산업을 스스로 지키자는 취지에서 오리고기 유통감시단이 발족하게 된 것이다. 올 상반기 내 지속적으로 발생한 AI로 인해 일시 오리고기 수급상황이 악화되어 오리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올라 중국산 훈제오리고기와 대만산 냉동오리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우려 스러운 것은 최근 국내 오리고기 가격이 일시 큰 폭으로 상승한 점과 소, 돼지고기 등에 비해 단속이 비교적 느슨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수입 오리고기를 몰래 재포장하고 버젓이 국내산으로 표기 또는 아예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하여 큰 차익을 챙기는 비윤리적 행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창호 회장은 발대식을 통해 "이같은 행위는 정정당당 하게 오리고기를 생산하는 국내 오리업 종사자는 물론 국내산 오리고기를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불신감을 조성함으로써 산업 전체를 뒤흔드는 범죄" 임을 강조하면서 "수입산 오리고기의 국내산 둔갑을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투명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 스스로 오리 산업을 지킬 수 있도록 감시단의 적극적인 활동과 많은 관심, 그리고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통감시원 으로 위촉된 산업관계자들은 유통감시단 결의문 낭독을 통해 유통감시원 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과 철저한 부정유통 감시활동으로 소비자 신뢰를 공고히 할 것을 다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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