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AI로 인해 수백만수의 오리가 살처분됨에 따라 오리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과거 AI사태와 달리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AI로 인한 가격폭락은 없었으며 오히려 공급량이 부족해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저품질의 오리고기가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어 앞으로 오리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원산지 표시제 시행해 국내산으로 둔갑판매되는 행위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칫 저품질의 수입산 오리고기를 접한 소비자들이 부정적 시각이 오리고기 전체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관련기관이나 오리업계 종사자 모두가 오리산업을 지킨다는 신념을 갖고 원산지표시제 활동에 적극 동참해 오리고기 유통질서 확립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