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호)는 17일 2012년도 제1차 회의(사진)를 갖고, 오리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산 오리고기 인증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자조금은 오리고기 공급과잉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오리값 약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소비촉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자조금은 올해 3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산 오리고기 인증사업을 추진, 최근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는 외국산 오리고기와의 차별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조금은 이를 위해 오리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걸쳐 국내산 오리고기임을 인증하고, 검증된 혈통에서 생산된 오리만을 유통시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이력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자조금은 또 소비자에게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오리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해 시식회를 비롯한 각종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오리 생산자뿐 아니라 오리산업 전 종사자의 단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오리인의 날’을 개최하고, 한국오리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도 개최해 국내 오리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농민신문 양승선 기자 ssya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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