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자조금, ´유통개선´ 중점 추진
2012년도 오리자조금의 중점추진 사업은 유통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2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유통개선에 3억7000만원을 배정한 세부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2012년 오리자조금 사업계획을 보면 올해 오리자조금 예산은 8억5000만원으로 국내산 오리 인증사업과 이에 대한 홍보로 구성된 유통개선사업에 전체 예산의 43.5%인 3억7000만원을 배정하고 소비촉진사업에 2억4000만원(28.2%),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 1억7000만원(20%)이 배정됐다.
이처럼 올해 오리자조금사업이 유통개선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FTA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국내산 오리고기시장과 수입오리고기 시장을 완전 분리해 국내산 오리의 경쟁력을 강화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모란식품 회장)은 “육계의 경우 계육협회의 국내산 닭고기 인증제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고 계열업체별 로고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닭고기 소비촉진에 한몫을 하고 있다”며 “오리자조금도 이처럼 국내산 오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국내산 오리시장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조금관리위원회에선 원활한 오리자조금거출방안과 의무자조금 도입방안 등이 함께 논의됐다.
농수축산 김동호 기자(kdh0529@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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