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다 품질따져보고산다"
-농식품부·aT, 소비자 식품구매 설문…제조일자·맛·원산지·가격 順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식품구매시 가격보다는 제조일자, 맛, 원산지 등 품질을 더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 20세이상 70세미만 소비자 2012명을 일대일면접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국내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5점만점 기준에 제조일자 확인이 4.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맛(4.48점), 원산지(4.35점), 가격(4.31점) 순이라고 답했다.
식품구매를 위한 장보기 횟수는 1주일에 한번이라고 응답한 설문자가 38.6%로 가장 많았으며 회당 지출액은 8만5200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구매비율은 신선식품이 47.3%로 가장 많았으며 가공식품은 19.1%를 차지했다.
최근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즉석가공식품과 같은 간편식은 조사대상의 40.1%가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용자의 절반이 넘는 52.3%는 가정 식사용으로 간편식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돼 간편식은 국민 식생활에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간편식을 주로 시간절약을 위해 구매하나 영양과 안전, 신선 등 품질면에서는 부족하다고 느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구자성 aT식품수출정보팀 팀장은 “식품업계에서는 품질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간파하고 이미 제조일자를 표시하고 있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조사로 소비자들의 식품구매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다면 많은 식품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2년 3월 19일 농수축산신문 이동은 기자(deuny@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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