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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 “오리산업 보호·지속 발전 위해 더욱 최선”

글쓴이 : 한국오리협회 조회: 4548 작성일 : 2012-03-22

 
 

“오리산업 보호·지속 발전 위해 더욱 최선”

이 창 호 한국오리협회장

 


 
 

이혜진 기자, Ree@chukkyung.co.kr

등록일: 2012-03-16 오전 10:51:19

 
“한국오리협회 모든 회원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드리며, 오리 산업의 발전과 보호를 염원으로 막중한 책무를 맡기신 줄 알고 지난 3년 보다 더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난 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제10대 임원선거 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의 각오다.
이창호 회장은 “오리업계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 산업임이 분명하나 놀라운 발전 뒤에는 커다란 위기 요인이 존재한다”면서 “FTA 대응 방안 모색, F1오리 입식 근절, 축사시설 현대화 및 오리고기 수출 저변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산업의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오리시장의 침체와 협회의 F1 입식 근절 활동 강화로 인해 F1 입식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면서 “올해는 각 종오리농장 전수조사를 통해 지자체에 신고하는 한편 정책과 관련 분양기록부 작성 및 혈통보증서 구비 등 의무화를 통해 비협조시 정책 지원 대상에서 제외 또는 축소하는 방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혀 F1 입식 근절화를 통한 생산 투명화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한·중 FTA 대응과 관련, 오리품목은 가장 낮은 민감품목의 단계로 선정돼 있는 것을 상향조정하고 협상품목에서 제외 또는 세이프가드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가장 쟁점사항인 검역의 지역화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중 FTA가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심각성에 대해 농가들에 인식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적극 추진했던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 정착과 국내산 오리 인증사업을 확대 실시해 오리 산업 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도압장을 중심으로 가공·유통장 대상 오리고기 포장재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외식업소 등도 단계적으로 로드맵을 설정,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축사시설 현대화의 확대 및 실용화를 통한 생산 시스템 개선, 그리고 고품질 오리고기의 수출 방안 모색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산업의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면서 “올해는 자조금 사업 또한 의무자조금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오리 산업이 근 몇 년 새 크게 성장하고 규모가 확대되는 한편 세계무역시장개방이 이어짐에 따라 임의 자조금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올해부터 업계의 이해 당사자들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무자조금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자조금 사업을 강화해 질병과 시장개방 등 대내외적 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활동이 미미했던 협회 내 기구 분과위원회, 지회, 지부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권한과 책임을 부여, 오리산업의 여러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고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지회와 지부를 활성화해 사육회원의 저조한 관심과 참여율을 확대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소비 침체와 물량 확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오리 산업의 불황을 타계하는 방법으로 국내산 오리고기 대외 수출 활동 강화를 목표로 삼은 이 회장은 “현재 대일 수출에 대해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으나 일본 측에서 확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대만 AI 발생으로 대만산 가금육의 대일 수출이 중단된 상황에 국내산 오리육 대일 수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와 유럽 등지의 국가에도 국내산 오리 수출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개방화 시대에 큰 틀에서는 농업, 작게는 오리 산업의 위기 극복 및 난국타개를 위해 오리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의 힘을 합쳐야한다”며 “오리 산업 또한 위기를 극복하고 오리 산업의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는 한해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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