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FTA시대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농가들은 그림의 떡이다. 자격 요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특히 오리농가들은 더욱 그렇다. 가장 늦게 산업화가 되다보니 축산업 중에서도 가장 영세하고 축사시설이 낙후됐다. 하지만 오리농가들은 시설현대화는 남의 얘기로만 들린다.
오리산업은 최근 몇 년사이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산업의 근본인 오리농가들의 실정은 매우 어렵기만 하다.
오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오리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춰야만 한다. 때문에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축사시설현대화 지원사업에 보다 많은 오리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