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조류인플루엔자 잇따라 발생 ‘비상’
<앵커 멘트>
중국에서 AI,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달초 신장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데이어 홍콩에선 새공원 내 상점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공원이 3주동안 폐쇄됐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홍콩의 유일한 새공원인 이곳 췌에냐오 공원이 3주간 문을 닫게 됐습니다.
공원안에서 새를 파는 한 상점의 새둥우리 안에서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모든 새상점의 영업이 금지됐고 곧바로 주변지역까지 소독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새상점 주인 : "언제 열지 모르죠. 아뭏튼 장사를 못하게 됐으니 큰일났습니다. 그동안 새들 여기서 먹여 길러온 것 다 헛일이 됐잖아요."
홍콩 인근 광둥성 지역도 위험에 노출된 상탭니다.
지난달초 광둥성 지역을 다녀 온 홍콩의 2살배기 아이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일 신장 지역 닭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된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인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망됩니다.
이지역에선 이미 20만마리의 닭이 폐사하거나 살처분된 상탭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과 홍콩,인도네시아 등 AI 발생 지역 여행자들에게 감염 경보를 내리고 여행 중 개인 위생에 철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입력시간 2012.07.07 (08:59) 손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