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20일 한중 FTA 등을 앞두고 오리고기의 다양한 메뉴ㆍ조리법 개발과 적극적인 소비촉진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대표 주간지인 ‘RDA Interrobang’ 74호<사진>를 발간하고 최근 농림업 생산액 7위 품목으로 급성장한 오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내외 관련 여건을 분석, 소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RDA Interrobang’ 74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대비 2010년 쇠고기 소비량은 31%, 돼지고기는 8%, 닭고기는 42%가 증가한 반면 오리고기는 무려 171%가 상승해 국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하지만 1인당 육류 소비량(2010년 기준)을 보았을 때 소 8.8kg, 돼지 19.2kg, 닭 10.7kg, 오리 2.45kg으로 다른 육류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 가금과 김지혁 연구사는 “오리고기의 잠재력이 뛰어난 만큼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 맞춤형 수출 상품을 개발하고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며 “오리의 육종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연구를 강화해 오리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