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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오리고기 꼭 먹어야 하는 까닭

글쓴이 : 한국오리협회 조회: 4578 작성일 : 2012-08-13

오리고기는 육류 중에서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가장 높고,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한 식품이다.

닭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나, 올렌산, 리놀렌산 등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오히려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리의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소나 돼지에 비해 높으며 닭에 비해서도 높아 날아다니는 등푸른 생선이라 표현해도 될 정도다.

또한 체내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함량도 높은 고급 육류다. 체내 대사조절, 성장기 발육촉진,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에 관여하는 비타민 A와 B군이 타 육류에 비해 풍부하다.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철, 아연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성장기의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콜라겐, 황산 콘드로이틴 등의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과 뼈, 관절, 연골의 생성에도 기여한다.

중국 최고의 미식가 서태후가 미용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리고기는 비만예방과 콜레스테롤 때문에 생기는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요 육류가 산성인데 반해 오리고기는 알카리성을 띠고 있어 체액이 산성화 되는 것을 막는다. 이 덕분에 피부노화를

방지해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시켜 주며 특히 여성의 아름다운 피부미용에 좋다.

이같은 특징은 오리고기 기름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오리고기 기름에는 육류 중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데, 혈액에 쌓여 동맥경화, 고지혈증, 뇌졸중 등 순환계 질환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산과는 달리 혈액 내 쌓여있는 노폐물과 함께 배출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상온에서 잘 굳는 포화지방산과는 달리 불포화지방산은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오리기름은 실제로 상온에 두었을 때 타 육류의 기름과 달리 굳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김지혁 농촌진흥청 박사는 "오리는 맛이나 영양적 가치가 뛰어남에도 다른 육류에 비해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오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와 소비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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