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줄어 평균 사육수 1211만 마리 전망
2013년 오리 연평균 사육마리수는 전년보다 4.3% 감소한 1,211만마리로 전망되며 공급량 감소로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4.5%
상승한 6,566원/3kg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1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농업전망 2013’을 개최하고 2013년 오리 전망과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오리고기 소비증가로 오리 사육마리수는 2000년 이후 연평균 7.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오리 연평균 사육 마리수는 1237만마리엿으며 이중 종오리는 130만 마리였다.
2012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도압마리수 증가로 2012년 대비 5.8% 증가한 17만9000톤이며 수입량은 2012년대비 94.5% 감소한 60톤으로 추정된다. 생산량 증가로 1인당 소비량은 2012년대비 5.1% 증가한 3.3kg으로 추정된다.
2012년 오리 평균 가격은 2012년대비 23.3% 하락한 5763원/생체 3kg이었다.
2012년 상방기부터 국내 원종오리 농장에서 종오리가 공급되면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종오리 공급은 점차 국내산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종오리 사육 마리수 증가로 2012년 오리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오리가격은 생산비 이하 수준에세 형성됐다. 재고물량도 크게 증가해 업계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돼 올해 오리 사육규모는 2012년보다 감소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3년 연평균 사육마리수는 2012년보다 2.1% 감소한 1211만마리로 전망되며 산지가격은 공급량 감소에 따라 2012년보다 14.5% 상승한 6566원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소득 증가 및 보양식 수요 증가로 오리고기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2017년 사육마리수는 1378만마리, 2022년 1581만 마리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 증가로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2017년 3.5kg, 2022년 3.8kg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산지가격은 7686원/3kg, 2022년 8367원/3kg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오리고기 생산과잉이 지속될 경우 가격 약세 상황이 장시간 지속될 우려가 있으므로 업계의 적극적인 물량관리가 필요하다.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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