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대를 유지하기 위해 3월12일까지 도내 종오리 및 육용오리 사육농장 전체에 대한 AI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호주 및 인도네시아에서 국내로 야생철새의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검사는 ‘2013년도 AI 상시방역체계 운용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항원 및 항체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검사는 도내 종오리 농장 19호와 20마리 이상 사육규모의 육용오리 농장 180여호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도축산위생연구소는 오리농장에서 채취한 분변과 혈액·종란 등의 시료를 바탕으로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에서 고위험 바이러스 정밀진단을 한다.
도 관계자는 “오리는 닭과 달리 AI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사전 예찰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조류 사육농가는 고병원성 AI 발생지역 국가의 여행을 자제하고 자율적인 차단방역과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농민신문 양승선 기자 201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