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 대한민국 오리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스크랩

  • > 알림마당 >
  • 언론스크랩

국내 청둥오리 66%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경험

글쓴이 : 한국오리협회 조회: 4249 작성일 : 2013-02-28
야생조류 감염실태 조사…혈액 379건 중 249건 항체 검출

우리나라의 대표적 겨울철새인 청둥오리 세 마리 가운데 두 마리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국내 야생조류의 분변과 사체ㆍ혈액 등을 토대로 종별 AI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둥오리의 혈액 시료 379건 가운데 65.7%인 249건에서 AI 항체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혈액에 항체가 형성된 경우 과거 AI에 감염됐거나 현재 감염된 상태라는 뜻이다.

이 가운데 가금류에 전파되면 고병원성으로 전이할 우려가 있는 H5 유형은 4건이었다.

고방오리도 157건 가운데 100건(63.7%)으로 항체가 많이 검출됐다.

철새 20종 전체를 보면 891건 가운데 440건에서 항체가 검출돼 절반 정도가 AI 감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항원은 전체 혈액 시료 1천1건 가운데 16건에서 검출됐다.

분변에서는 전체 9천927건 가운데 5.1%인 506건에서 항원이 나왔다. 이 가운데 14건은 고병원성으로 전이 가능성이 있는 유형이었다.

그러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어느 시료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AI 감염률이 가장 높은 청둥오리에서 H5 유형의 항원이 4건이나 검출됐다"며 "항체 형성 비율이 높다는 것은 현재 감염 상태가 아니더라도 집단 내에 바이러스가 계속 돌고 있다는 뜻이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2013.02.26 
다음게시물 ▲ 가금산업 ‘수요자 중심 연구’ 추진
이전게시물 ▼ 전북, 오리농장 AI 일제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