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남 성환 소재 축산자원개발부에서 2월 26일 전문지 기자들을 초청, ‘가금분야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성과와 올해 연구 추진 방향과 골든 시드 프로젝트 종자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산육능력을 개선한 ‘우리맛닭 2호’, 산란율을 개선한 ‘우리맛닭 3호’를 특허출원, 그리고 토종오리 종자를 개발해 상표출원을 마쳤다.
특히, 토종 가금 10품종을 국제기구(DAD-IS)에 등재해 종자 주권을 확보하는 한편, 골든 시드 프로젝트 연구에도 활용해 국산 종자를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육계의 생산기술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영광 등 3개 지역에 현장실증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오리 산업의 활성화와 오리 사육 농가를 위해 ‘오리이야기’ 등의 자료를 발간하는 한편,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금지에 따라 오리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미생물제제를 개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가금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43과제의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연계 국내 유전자원을 활용한 새품종 닭 종자를 개발해 외국산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한편, 국산 종오리 계통 조성을 완료해 10,000수 정도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병아리의 품질개선을 위해 종계·종란 및 부화 전·후 종합관리 기술과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폭염 피해 최소화 육계 사양기술, 닭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고품질 산란 노계육 생산기술 등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가금과 최희철 과장은 “최근 생산과잉 및 소비부진, 사료가격의 인상 등으로 농가들이 힘든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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