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국내 유입을 감시하기 위해 제주도를 경유하는 철새에 위치추적기가 달렸다.
제주자치도는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와 (주)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주관해 한경면 용수 저수지의 야생조수(철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13일 전담조사팀이 한경 용수 저수지에서 철새 10마리를 포획한 뒤 추적기를 부착하고 풀어줬다.
추적기를 통해 철새의 국내외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철새의 군집, 종류, 수량, 생활범위 등 조류생태 조사도 병행된다.
제주도는 “이번조사를 통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를 사전예방 하기 위한 주요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제주도는 필요한 결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철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할 계획이다.
한편, AI 의심 가축 발견 시, 신고 번호는 1588-4060 이다.
시사제주 고동명 기자 201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