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단체 대표들은 한중일FTA중단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한중일FTA 글자모형 박스를 파괴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한중일FTA 체결을 위한 1차협상이 3월 2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시됐다.
우리나라는 최경림 산업통산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으로 정부대표단을 구성했다.
중국은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은 코지 쓰루오카 외무성 경재담당 외무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서했다.
이번 1차협상에서는 협상범위, 진행방식, 행정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며 정부는 민감한 분야를 보호하면서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를 비롯한 한중일FTA중단농축산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농민단체는 이날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앞에서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연이은 농업강대국과의 FTA 협상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농민들의 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또 다시 한중일FTA를 추지하는 것은 농업을 포기하라는 강요와 다름없다며 박근혜 정부는 무차별적인 FTA추진에서 손을 떼고 식량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또한 농업인의 희생을 전제로 진행되는 한중․한중일FTA를 계속 추진한다면 대규모 결의대회 등 생존권을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축유통신문 백국현 기자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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