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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무조건 삼계탕? 소양인은 오리 · 태음인은 장어" (헤럴드경제)

글쓴이 : 한국오리협회 조회: 5699 작성일 : 2014-07-11

(관련기사) 헤럴드경제
복날엔 무조건 삼계탕? 소양인은 오리 · 태음인은 장어

 
 
사상체질별 적합한 음식 제각각…몸에 좋다고 먹다가는 毒 될수도
肝약한 태양인 해산물로 양기 보완…배탈 잘나는 소음인 삼계탕·흑염소
이 여름, 나에게 적합한 보양식은…

조선 후기 한의학자 이제마(李濟馬)는 음양의 조화에 따라 사상(四象), 곧 태양(太陽)ㆍ태음(太陰)ㆍ소양(少陽)ㆍ소음(少陰)으로 사람의 체질을 나누어 성격과 심리 상태, 신체장기의 기능과 먹어야 하는 음식을 나눈 사상의학(四象醫學)을 주창했다.

이제마는 특히 각 체질 별로 허(虛)하고 실(實)한 장기가 다르므로 허한 것을 보완하고 실한 것을 더욱 북돋는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상의학의 도움을 받아 이 무더운 여름 내게 적합한 보양식을 찾아보자.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태양인에겐 낙지가 딱=태양인(太陽人)은 폐가 있는 상체가 발달한 대신 간이 약해 허리가 좋지 않다. 또 다리에 힘이 약해 오래 걷지 못하고 대체로 몸이 마른 편. 간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독성을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져 육류보다는 문어나 낙지 등 해산물이 보양식으로 적합하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을 촉진하고 보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양인은 산낙지나 연포탕, 문어 숙회 등 해산물을 이용한 보양식을 여름철 뿐만 아니라 수시로 먹는 것이 좋다. 또 늦여름에 나오는 포도와 앵두도 태양인의 양기를 보완하는 보양식으로 좋다.  
▶비장이 강하고 신장이 약한 소양인은 오리고기=소양인(少陽人)은 본래 비장이 충실하고 신장이 허약하게 타고난 체질이기 때문에 비장이 있는 흉곽이 발달한 대신 방광과 엉덩이가 약하다.
다른 체질에 비해 소화기가 좋아 어떤 음식을 먹든지 소화를 잘 시키고 몸에 열이 많아 여름철에 빙과류를 잘 먹는다. 보양식 역시 몸의 열을 내려줄 수 있는 찬 성질의 음식이 좋다. 오리 요리나 제철 과일이 대표적인 소양인의 보양식. 오리는 성질이 서늘해 몸에 열이 많으면서 허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여름철 과일인 참외, 수박과 오이, 호박 등의 박과 채소도 성질이 차서 몸의 열기를 없애주는 데 좋다. 또 섬유질과 칼륨이 많아 대변과 소변의 배설 작용을 돕는다.

▶간이 강하고 폐가 허한 태음인에겐 장어=태음인(太陰人)은 본질적으로 간장이 충실하지만 폐가 허약하게 타고나기 때문에 허리가 발달한 대신 가슴과 목이 허약하다. 또 땀이 많아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과 가슴에서 땀이 나며 여름철에는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땀을 흘리기 마련이다. 신진대사에 문제가 많은 태음인은 비만인 경우가 많아 육식보다는 채식이 좋다. 도라지, 연근 무 등 뿌리 채소와 수박 등으로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양식으로는 해산물인 장어가 단백질과 칼슘이 많아 쉽게 피곤을 느끼는 태음인에게 특히 좋은 약이 된다.

▶ 소화가 잘 안되는 소음인에겐 삼계탕=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소음인(少陰人)은 본래 비장과 위장이 허약해 소화기능이 떨어진 대신 신장이 충실하다.
소음인은 땀이 나면 원기가 완전히 저하된 것이므로 이를 보충해줘야 한다. 여름철 찬 음식은 설사를 일으키므로 피한다. 소음인에게 좋은 보양식은 삼계탕과 흑염소다. 땀이 많이 나서 기운이 떨어졌을 때 좋다. 두 음식 모두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기능을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배탈이 잘 나는 소음인의 식욕을 자극한다. 특히 황기를 달인 물로 삼계탕을 해 먹으면 땀이 덜 난다. 삼계탕이 한국인의 대표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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