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 H7N9형 AI 두 번째 사망자 발생 (연합뉴스)
 
 
❍ 최근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에서 H7N9형 AI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
 
❍ 14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65세 홍콩 남성이 전날 홍콩의 한 병원에서 사망
- 이 남성은 홍콩의 세 번째 H7N9형 AI 감염자로 지난 1일 홍콩과 국경을 맞댄 중국 선전(深천<土+川>)에 방문한 뒤 발병
 
❍ 앞서 중국에서 지난 3일 저장(浙江)성의 75세 여성과 지난 6일 광둥(廣東)성에서 중년 남성이 숨진 데 이어 홍콩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면서 올해 들어 H7N9형 AI로 인한 사망자는 세 명으로 늘어남
 
❍ 중국에서는 겨울 들어 신종 AI 감염자가 줄을 잇고 환자 발생 지역도 광둥, 저장, 푸젠(福建),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홍콩 등으로 넓어지고 있어 보건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음
 
❍ 이런 가운데 광둥성의 한 양계 업자가 H7N9형 AI가 계속 확산하면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에 '조류인플루엔자'에서 '조류'를 빼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섬
- 중국 남방농촌보(南方農村報)에 따르면 광둥톈농(廣東天農)식품회사의 장잉(張瑩) 사장은 최근 중국 목축업협회에 자신의 문자 메시지를 왕양(汪洋) 부총리와 위생부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
- 장 사장은 문자메시지에서 광둥성에서 최근 여러 차례 H7N9형 AI 발병 사례가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의 민심이 흉흉하고 닭에 대해 이야기할 때 표정이 변하며 생닭의 판매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
- 그는 자신의 회사와 협력하는 4천여 곳의 양계 농가가 공황 상태라면서 H7N9형 AI가 계속 퍼지면 회사가 수매를 중단할 것이며 이로 인해 1만여 명의 농민들이 어려움에 부닥치게 돼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
- 장 사장은 또 H7N9형 AI 바이러스가 가금류 외에 사람과 기타 동물에서도 검출되며 가금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는 증거도 없는 만큼 'A형 독감'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
 
❍ 홍콩 명보(明報)는 장 사장 외에도 중국 목축수의학회의 비잉줘(畢英佐) 부이사장 역시 H7N9형 AI의 명칭을 '갑(甲)형 H7N9형 독감'으로 바꿀 것을 건의하는 등 일부에서 명칭 변경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전함
 

※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1/14/0601050100AKR20140114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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